[일산 - 동태] 이승철 24시 동태집 TastY OR NoT



일산 라페스타 근처에 들를 일이 있으면 늘 고정으로 주차해두는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서 지나오다보면 늘 여기가 눈에 뜨이더군요. 동태탕이란게 그다지 선호도가 높은
음식이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는데 늘 사람도 많고... 그래서 벼르다 벼르다 들렀습니다.





먹거리에 대해서 워낙 예민한 요즘이니... 이런 것도 중요하겠지요.



메뉴는 이 정도입니다. 잡다한 것 없고 오로지 동태, 동태, 동태.



찬도 많이도 안 나옵니다. 여기 이 김치볶음과...



고추장아찌. 이걸로 끝.
하지만 둘 다 칼칼하고 매콤해서 입맛을 잡아주기 딱 좋더군요.



동태찌개 소, 우그러든 양은 냄비가 웬지 정겹네요.



미나리가 잔뜩 올라 있습니다, 미나리 좋지요 미나리.
참고로 제가 사는 이 동네에는 논에 미나리가 지천이라 그냥 뜯어먹어도 됩니다...
지금은 억세져서 못먹지만 봄에는 쑥이나 돈나물이나 많이 뜯었네요. -_-;



소짜리라고는 하지만 알이나 곤이가 튼실하게 들어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살토막은 그리 많이 든 편은 아니고 작은 동태 한마리 분량이라 이건 호오가 갈릴 수 있겠네요.
세명 정도면 동태탕 소 하나에 술안주로 곁들여 먹기 딱 좋을 정도의 양입니다.



토실토실한게 보기좋네요, 싫어하시는 분은 싫어하시겠지만 전 좋습니다!



마지막은 머리로. 머리를 뽈살부터 목, 뽀개서 쪽쪽 눈알에 아가미까지 빨아먹는 재미가 있는게
또 동태 머리지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는게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시원하고 먹고 나서도 물을
키게 되거나 하지 않는게 맘에 들더군요, 역시 이것저것 먹거리, 물론 동태집도 많은 라페스타
인근에서 왜 늘 사람이 들어차있는지 납득이 갔습니다.

동태찌개라는게 늘 심심하면 고기굽듯이 생각나는 음식은 아니지만 가끔 뜨끈하고 개운한게
먹고 싶어지면 찾게 될 것 같네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