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4] 주로주로닷컴, 셰막오픈행사 관련행사 : Exhibition


얼마전에 주로주로닷컴의 셰막 오픈 행사 당첨이 되어 초청을 받았습니다.
장소는 가로수길.

'가로수길이라... 막걸리? 괜찮을까?'하는 생각을 좀 했었습니다만
막상 가서 보니 별 필요없는 걱정인 듯 했습니다.

일단 제가 좀 늦은터라 부리나케 들어갔지요. 기본 세팅.


렛츠 자기소개 타임~!
네이버의 블로거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니 네이버가 대부분이고 시골섭 이글루스
블로거는 저와 까날님 뿐. -_-;



이 날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동교님 명욱님.



까날님. ㅎㅎ



내부는 이런 느낌입니다. 깔끔하지요.



이인, 사인석.
막걸리. 하면 떠오르는 전통주점의 느낌보다는 레스토랑이나 와인바와 같은 분위기입니다.



모임은 단체석에서.



이 날 나왔던 배다리와 백련 막걸리입니다.



백련은 우리술 품평회에서 이미 한번 만난 구면이지요.



재료는 정직하게 표시를 합니다. 이런 점은 참 바람직한 부분이지요.
연잎이 재료로 들어가는 것이 이 제품의 포인트.



무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랑하셨다는 배다리 막걸리...



원재료. 고양시라.. 이 녀석도 집 근처에서 생산되는군요. -_-;



색상차. 왼쪽이 백련, 오른쪽이 배다리입니다.
백련은 상당히 가볍고 깔끔한 맛이 나는 반면에 배다리는 조금 무겁고... 많이 답니다.
한잔 정도 마시니 배다리는 부담스러워 마시기가 버겁더군요.



배고픈 이들에게 음식이 깔립니다. 일단 연두부.



가지 나물. 이런 나물류가 기본안주로 나오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탁주에는 나물이나 전을 곁들이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열심히 마시고 이야기를 하고.. 하지만 그 교류는 각자 앉은 테이블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 가서 인사를 할만한 유명인사도 아니고. -_-;



안주가 깔립니다. 막걸리라고 하면 역시 빠질 수 없지요. 도토리 묵.
양념이 과하지 않고 적당한 것이 들큰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쇠고기 구이. 제가 좋아하는 형식이네요. 잡다하게 양념을 잔뜩 발라 굽지 않고
심플하게 구워낸 고기구이라니... 콱콱 씹는 맛이있는 감칠맛나는 안주였지요.



백련의 윗술을 한번 따라보았습니다만... 좀 흔들려서 색이 탁합니다.
윗술은 확실히 느낌이 꽤나 다른데 여타의 맛들이 사라지고 훨씬 깔끔해져서
상대적으로 단맛이 많이 부각이 되는 느낌이었지요. 그러면서도 넘기면 잔향이나
맛이 없이 슥 사라지고...



젓가락 소환신, 녹두전. 역시 막걸리에는 기름에 부쳐낸 전이 진리.



닭구이.
위에 올린 쇠고기 구이와 같은 조리법이라는 느낌이 확 드는 안주로 단품으로
나왔다면 나무랄데 없었겠지만 비슷한 성격의 쇠고기 구이가 먼저 나온 덕에
상대적으로 인상이 좀 흐릿해졌습니다.



마지막에 다가간다는 것을 알려주는 꽃게탕. 어디 호프집이나 주점에서 시키면 나오는
조잡한 느낌의 작은 게가 아니라 큰 녀석이 호쾌하게 턱 들어가있는 탕이었습니다.
조미료도 과하지 않게 쓴 듯 맛 자체도 게 향이 많이 느껴지고 짜지 않았지요.



이야기를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손님들이 꽤 많이 들었습니다.
가로수길에 막걸리집은 좀 뜬금없지 않을까? 했었는데 오히려 그렇기에
가로수길에 깔끔한 막걸리집은 수요가 있다! 라는 것인지... 특별히 밖에서 어떤
판촉이나 프로모션을 하는 것이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마지막으로 나온 수육. 된장에 푹 삶아내어 잡내도 없고 살도 연해 아주 맛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나 안의 인테리어, 접근성, 서버의 서비스 빠지는 것 하나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조금 미진하다, 내지는 아쉽다... 라고 느낀 점을 조금 이야기하자면...

일단 백련의 캐릭터성이 좀 약합니다. 맛이 있는 막걸리이긴 한데 딱 이 녀석!하고 떠오를만한
그런 개성이 약하다고 해야 할지요. 막연하게 연꽃?이란 것을 기대하고 마셨다 되려 "응?"
개웃하게 만든다고 해야할지.
딱히 연꽃이란 것이 어떤 맛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들어갔다니까 기대하게 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인 듯 합니다.

음식은 확실히 정갈한 안주에 촛점을 맞추고 있고 상당히 맛있지만 가격대 양을 생각하면
빈약하다고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막 떡 벌어지게 푸짐하게 나오는 것은 말이 안되지만
조금 더 볼륨이 있는 편이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네요.

메뉴판에 대한 것도 몇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아직은 오픈 초기이시고 상당히
열정적이고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 금방 다듬어질 것이라 봅니다.

가로수길에서 깔끔한 내, 외관에 청결한 화장실을 베이스로 깔고 막걸리를 한잔 하고
싶다면 훌륭한 선택이 되리라 봅니다.

=)



덧글

  • 술마에 2011/07/26 00:00 #

    아학 맛있겠다 ㅠㅠ
  • 2011/07/26 19: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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